비마트(배민 B마트) 일일 단기 아르바이트 후기 2

안녕하세요?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비마트 단기 아르바이트의 신청방법, 3만 원 더 받는 꿀팁, 근무시간 및 일급과 지급일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비마트 실제 업무에 대한 후기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비마트(배민 B마트) 일일 단기 아르바이트 후기1 (feat.요긱으로 3만원 더 받기)

비마트(배민 B마트) 일일 단기 아르바이트 후기1 (feat.요긱으로 3만원 더 받기)

출근 전 준비물

 

B마트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준비물이 있습니다.

 

• 신분증 (필수)
• 통장 사본 (필수)
• 긴 팔, 편안한 운동화 (추천)

 

신분증, 통장 사본은 계약서 작성을 위해 필수로 준비해야 할 준비물이고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가져가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어차피 전자 계약서로 계약서 작성을 하기 때문에 실물로 가지고 가셔도 다시 사진 촬영하셔야 해요.

 

그리고 긴 팔, 편안한 운동화는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준비물인데요, 휴게시간 제외 8시간을 근무해야 하고 근무시간 내내 계속 매장 안을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편안한 운동화를 신으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냉장창고, 냉동 창고도 왔다 갔다 하셔야 하기 때문에 긴 팔 또는 외투 입으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냉동 창고는 정말 30초만 있어도 머리가 띵할 정도로 너무 춥거든요.

B마트에서 하는 일?

 

비마트 업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피킹 (Picking)
• 패킹 (Packing)

 

이렇게인데요, 피킹팀/패킹팀 이렇게 나누어져 있지 않고 한 명이 피킹부터 패킹까지 한 주문을 다 맡아서 해요.

 

그럼 각각의 업무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피킹 (Picking)

피킹 업무는 말 그대로 물건을 찾아서 담는 업무를 뜻해요.

 

비마트 업무를 전체적으로 설명드리자면, 고객의 주문을 장바구니에 담아서 패킹 후 라이더 분들이 픽업하실 수 있게 내놓는 업무인데요, 그중에서 고객의 주문 상품을 담는 작업이 피킹인 거죠.

 

B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자세하게 순서대로 업무를 써보도록 할게요.

 

1. B마트는 업무가 전산화되어 있어서 모든 단기 아르바이트생에게 PDA를 하나씩 지급합니다.
2.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매장 전체에 알림음이 울리는데, 그때 PDA를 이용해 주문을 할당받을 수 있어요.
3. 주문을 할당받았으면, 장바구니를 하나 들고 장바구니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합니다.
4. PDA에서 알려주는 제품이 적재된 장소로 가서 제품의 바코드를 PDA로 스캔 후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5. 모든 제품을 다 피킹 할 때까지 4번의 작업을 반복합니다.

주문 별로 피킹 해야 하는 상품 수가 다른데요, 저는 적게는 2개부터 많게는 14개 정도까지 담아본 것 같아요.

PDA에서 제품이 적재된 위치를 알려주고, 주문 수량도 알려주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아요.

 

그리고 잘못된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PDA가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고 오류를 알려주기 때문에, 실수할 일도 드물고요. 전산화되어 있으면 이런 점이 좋은 것 같아요.

 

 

▶ 패킹 (Packing)

 

제품을 다 담았으면 이제 패킹을 해야겠죠? 장바구니를 들고 패킹 존으로 갑니다. 

 

1. 먼저 스캐너로 명찰을 스캔합니다.
2. 장바구니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합니다.
3. 화면에 유통기한 확인이 필요한 제품들의 바코드를 스캔 후 확인을 누릅니다.
4. 아이스팩, 드라이아이스 등 필요한 포장재 개수를 스캔 후 확인을 누릅니다.

비마트는 전산화가 되어 있다고 했잖아요? 이 제품을 담당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주문인지를 명찰과 장바구니 QR코드 스캔을 통해 전산에 입력해줘야 해요. 위 과정을 전부 다 해야만 해당 주문의 영수증이 출력됩니다.

 

그다음 1차 포장을 해주셔야 하는데요, 냉동/냉장 제품의 경우 보냉팩 안에 아이스팩과 함께 포장해야 하고, 아이스크림의 경우 드라이아이스를 동봉해주어야 합니다.

위생용품은 종이봉투 안에 넣어주셔야 하고, 계란은 깨지지 않도록 종이 완충재로 감싸서 보냉팩에 가로로 넣어주셔야 해요.

 

1차 포장에 관한 내용은 패킹 존 위쪽을 보시면 주의 사항이 정리되어 있으니 그거 보고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처음에는 헷갈리기도 하는데, 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또 나름의 융통성도 갖게 됩니다.

 

1차 포장을 마친 제품들은 규격에 맞는 봉투에 담은 후, 잘 묶어서 영수증을 부착하고 라이더 님들이 픽업해가시는 픽업대에 놓으면 끝입니다.

 

이렇게 하면 전체 주문의 처음과 끝이 완료되었어요. 

B마트 아르바이트 주의사항

 

B마트 업무는 한두 번 해보면 금방 익힐 수 있고,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픽업에서 패킹까지 10분을 넘어가면 안 된다는 거예요.

정확히 10분이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10 분 안에 패킹까지 모두 완료하셔야 문제가 없을 거예요.

 

주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있는데 조금만 늦어져도 해당 주문에 빨간색 글씨가 뜨거든요. 

 

B마트 광고를 보시면 30분 내에 배달해준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피킹 작업만 10분이 넘어가면 연쇄적으로 라이더 님의 픽업과 배달이 늦어지겠죠?

그러므로 피킹-패킹 업무는 10분 내로 완료해야 하는 것이 이론적으로도 맞고, 이 점만 주의하시면 큰 문제는 없으실 거예요.

오늘은 B마트 아르바이트에 필요한 준비물과 실제 업무에 대한 후기를 써보았습니다.

 

업무 자체는 어렵지 않고 실제로 한 두 번만 하시면 쉽게 따라 하실 수 있으나, 주문 당 10분이 넘어가지 않게 빨리 처리를 해야 한다는 주의사항도 알려드렸는데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