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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4세, 60세, 78세 - 급격한 노화가 찾아오는 시기

by 애즈 2023. 3. 22.

 

평생 세 번 늙는다는 연구 결과 발표

 

노화란 나이를 먹으면서 평생 동안 조금씩 천천히 늙어가는 것이라고 여겼던 기존의 생각을 바꾸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인간은 딱 세 번에 걸쳐 급진적인 노화를 거친다는 것입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인간이 80세 이상을 산다고 가정할 때 34세, 60세, 78세에 노화가 촉진된다는 논문을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했습니다.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18~95세의 4263명을 대상으로 혈장단백질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혈액에서 혈장을 분리한 뒤 3000가지의 혈장단백질을 분석한 것인데요, 그 결과 이 중 1379가지의 단백질이 나이가 들면서 수치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 단백질 수치를 가지고 '노화 그래프'를 그렸는데요, 그래퍼는 선형이 아닌 3개의 뚜렷한 변곡점을 가진 그래프를 형성했다고 합니다. 이 3개의 변곡점이 34세, 60세, 78세라는 것이죠. 

 

단백질 수치 노화 그래프
단백질 수치 노화 그래프

 

이는 신체적인 노화가 시간과 함께 진행되는 것과 달리 노화 단백질의 양은 나이와 무관하게 바뀐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결구에서는 장기 기능 저하 및 외모 변화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노화의 복잡한 과정을 이해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5~10년 후면 혈액만 가지고 노화를 늦추거나 노화와 연관이 있는 질환의 위험 정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화를 막는 방법

 

또한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건강한 젊은이의 피를 나이 든 사람의 몸 속에 주입하면 자연 치유력이 높아진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어린 쥐의 피를 늙은 쥐에 수혈해 노화가 멈추거나 역전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젊은 쥐에서 뽑아낸 소량의 혈장을 늙은 쥐에 투입해 본 결과 학습능력과 기억능력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젊은 쥐들의 피를 수혈받은 늙은 쥐들은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 속의 새로운 신경세포가 폭증했다고 합니다. 젊은 피를 수혈받은 18개월 된 쥐는 4개월 된 쥐와 동일한 기억력을 보였으며, 이러한 노화를 되돌리는 데 가장 중요한 물질은 단백질 분해효소인 TIMP2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2017년 11월에는 65세 이상의 치매 환자 18명에게 젊은 사람에게서 추출한 혈장을 투여한 결과 알츠하이머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일상에서 곱게 나이들기

 

수면

미국 애리조나대 의대의 앤드루 웨일 교수는 잠을 너무 많이 자지 않는 것이 수명 연장의 비법이라고 말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수면시간은 6~7시간이며, 8시간 이상 잠을 자면 오히려 수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매일 20분씩의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운동

가천대길병원 정형외과 이병훈 교수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주 3~5회, 근력운동을 주 2회 이상 실천하면 근 감소증과 비만에 도움이 되고, 뼈에 적절한 자극을 가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 관리 또한 노화에 영향을 줍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숨을 크게 내쉬고 4초간 숨을 들이쉰 다음 7초간 참았다가 8초 동안 입으로 내뱉는 것을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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