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란?
기준금리란 쉽게 말해 금리 체계의 기준이 되는 금리를 뜻합니다.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금리로서, 중앙은행이 다른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 기준으로 삼는 금리입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정해 각종 금리의 기준이 되도록 하는데,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에 맞춰 유동적으로 조정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오르고,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내리게 된다고 합니다.
기준금리와 경제와의 관계
금리란 화폐의 시간적 감가에 대한 보상이므로 물가상승률과 비슷하게 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되면 금융시장의 금리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금융시장의 금리가 상승하면 모든 경제주체는 대출을 내는 것을 줄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구매자의 구매여력이 축소되고 시장 전체적으로 부의 총량의 감소를 가져오게 됩니다.
반대로, 금리가 상승하면 외국 화폐 대비 자국화폐의 가치는 증가하게 됩니다. 대출 축소, 저축 증가 등으로 시장에 유통되는 화폐의 총량이 줄어들어 그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1달러가 1000원일 때, 1달러짜리 물품을 팔면 1000원을 벌 수 있었는데요, 원화의 가치가 상승하여 1달러가 900원이 되면 수출 경쟁력 약화와 동시에 수입 경쟁력 강화를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국가는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금리를 낮추고, 통화가 너무 많이 공급되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였을 때는 다시 금리를 올려서 시장의 통화량을 조절하게 됩니다.
한국 기준금리는 국내외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만 금리가 급격히 변동하는 시기에는 미국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최근 10년간의 금리 추이를 보면 한국의 금리가 미국의 금리보다 높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미국 금리가 한국 금리보다 높으면 외화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미국이 연이은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며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었습니다.
가산금리란?
가산금리(spread)란 기준금리에 신용도 등 조건에 따라 덧붙이는 금리입니다.
대출 등의 금리를 정할 때 기준 금리에 덧붙이는 위험가중 금리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신용도가 높아 상환 시 위험이 적으면 가산금리가 낮아지고, 신용도가 낮으면 가산금리는 높아집니다.
고정금리란?
고정금리는 상품에 가입한 기간 동안 시중금리가 변하더라도 상품에 대한 이자율이 변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기예금, 정기적금과 같은 예금상품이 대부분 고정금리입니다.
대출 후 시중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을 경우,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유리하지만 대출초기 금리가 변동금리보다 1% 이상 높습니다.
변동금리란?
기준금리가 변할 때 마다 변하는 금리입니다. 대출은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향후 금리의 하락이 예측되면 변동금리로 대출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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