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과 건강의 상관 관계: 부족한 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잠, 적게자도 괜찮을까?

 

전 세계 학계에서 이루어진 연구 결과와 논문들은 잠을 너무 짧게 자거나 길게 자는 이들이 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수명이 짧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잠을 짧게 자거나 많이 자서 건강이 안 좋은 것인지, 건강이 안 좋기 때문에 잠을 적게 자거나 많이 자는 것인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하루 6시간 이하로 수면이 부족하거나 10시간 이상 잠을 자는 이들이 평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성인의 경우 7~9시간 사이에 잠을 자는 것이 가장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단 하루만 잠을 적게 자도 뇌 대사의 노폐물 제거 기능이 손상된다고 합니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병원의 연구팀은 "단 하루의 수면부족으로도 뇌 기능이 손상되며, 후속 수면으로 보상되지 않았다"라고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수면이 하루라도 부족하게 되면 뇌 기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 적정한 수면시간 안에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부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렇다면 수면부족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학술지 <Sleep>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일 때 단명할 위험이 12% 커진다고 합니다. 미국수면학회는 만성적인 수면부족이 사망 위험을 높이며, 심혈관질환과 당뇨, 비만, 암과 같은 질환의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질환이 발병할 경우 당사자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겠죠.

 

비만

잠을 푹 자지 않으면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그렐린 호르몬이 과잉 생산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인 랩틴은 너무 적게 생산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음식을 먹게 돼 비만 위험도를 높인다고 합니다.

 

 

 

면역력 약화

수면 부족은 면역 체계의 작용을 억제해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7시간보다 적게 자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당뇨

건강한 성인이라도 며칠을 연속으로 적정 시간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면 예비 당뇨병 환자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부족한 수면이 신체의 혈당 수치 조절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치매

잠이 부족하면 뇌 기능이 저하되며 치매와도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뇌는 깨어있는 동안 유해물질을 축적하고, 잠을 잘 때 그 물질을 배출한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못해 가벼운 뇌진탕에 걸린 것 같은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뇌 속에 축적된 유해물질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좋은 수면습관이란

 

그렇다면 좋은 수면습관이란 어떤 것일까요?

 

미국 하버드 의대와 이스라엘 디콘세스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좋은 수면습관으로 아래와 같이 5가지를 꼽았습니다.

 

• 하루 7~8시간 잠자기
• 중간에 깨지 않기
• 일주일에 2번 이상 잠드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 일주일에 5일 이상, 잠을 자고 난 후 충분히 쉬었다고 느껴질 것
• 수면을 위해 약을 먹지 말 것

 

추가로 잠의 긍정적인 효과와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은 아래 이전글을 참고해주세요.

권장 수면 시간과 숙면 취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