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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출산율 0.8명 이하.. 역대 최저치

by 애즈 2022. 11. 24.

안녕하세요?

 

어제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다르면 올 3분기 출산율이 0.79명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출산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3분기 출산율 역대 최저치

 

올해 3분기 출생아 수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합계출산율(15~49세의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1년 전보다 감소한 0.79명이라고 합니다.

 

특히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속도로 가게 되면 2060년에 우리나라 인구는 4200만 명, 연 출생아수는 20만 명도 안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하네요.

출산하지 않는 이유?

 

현실적으로 출산을 하지 않는 데에는 너무 높은 부동산 가격 등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현실적인 문제와 정신적인 문제를 종합하여 오은영 박사님이 하셨던 이야기가 공감이 돼 적어보려고 합니다. 

 

오은영 박사님이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에 나와서 하셨던 이야기가 있는데,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통찰력이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전 가족 중심의 농경사회에서는 자식은 이른바 '생산재'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자식을 많이 낳아 키워놓으면 그만큼 노동력이 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부모가 나이가 들면, 그 많은 자식들이 부모의 노후를 책임졌습니다. 그래서 자식을 많이 낳을수록 노동력과 노후를 책임져 줄 자식들이 많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자식을 많이 낳는 것이 당연하고 좋은 것이라 여겨졌죠.

그러나 요즘 세대는 자식을 '소비재'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지금 자식을 낳거나 낳아야 할 MZ세대들이 그렇게 자라왔기 때문이죠. 어렸을 때는 사교육을 받고, 성인이 되어 결혼할 때도 부모님이 도움을 주셔야 집을 구하는 것도 수월하고, 부모님의 노후는 부모님이 준비해놓으셨어야 하고 등등. 자식이 자라는 데 너무 많은 돈이 든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자라왔고 그런 사회가 되었기 때문에 요즘 사람들은 아이를 소비재라고 생각해 이전만큼 아이를 많이 낳는 것이 전혀 이점이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이죠.

 

경쟁사회 속에서 입시도 하고, 취업도 하고, 이제야 내 밥벌이를 할 수 있는 독립된 어른이 되었는데, 여기서 다시 내가 보상받을 수 없이 투자만 해야 하는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것이 맞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최선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비를 투자하고, 그러면서 안정된 집도 가져야 하고, 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은퇴까지 몇십 년 일을 해야 하고, 은퇴 후에 일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보장된 노후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하죠. 거기다 자식이 커서 결혼할 때는 얼마라도 금전적 도움까지 줘야 하는데.. 글로만 적었는데도 숨이 막히고 이런 생활이 진짜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저출산 대책으로 380조원의 예산을 쓰고 있다고 하는데, 저는 이런 저출산 기조가 돈을 많이 투입한다고 해서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급진적으로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처럼 대한민국도 대리모 출산을 허용해서 35세 이상 고령 출산자나 난임, 불임 부부들의 출산을 돕는 방향으로 예산을 사용하는 것이 출산율을 높이는 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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