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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북 봉화 갱도 붕괴, 매몰 광부 221시간 만에 구조

by 애즈 2022. 11. 6.

안녕하세요?

 

우울한 뉴스만 가득한 요즘 감동적인 뉴스 하나가 나왔죠. 바로 경북 봉화 광부들이 221시간 만에 구조되었고, 현재 건강하게 회복 중이라는 뉴스였는데요, 오늘은 이들이 갱도에서 9일 간을 어떻게 생존했고, 또 어떻게 구조되었는지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1. 갱도 붕괴

 

오후 6시쯤 제1 수직갱도 지하 46m 지점에서 갑자기 900t가량의 토사가 쏟아지면서 2명이 고립되었다고 합니다. 이 토사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폐갱도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현재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합니다.

2.갱도에서의 생존

 

이번 기적 같은 생존을 가능하게 한 데는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작업 반장인 베테랑 광부의 경험과 판단력, 그리고 또 하나는 막장에 준비되어 있던 물품들입니다.

 

우연치 않게도 사고 4일 전 작업 장소가 바뀌면서 막장 안에는 나무판자, 톱, 산소용접기 등 작업을 위해 미리 준비해둔 물품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거기다 가져다 놓지도 않은 비닐까지 우연히 그 장소에 있어서 저체온증을 막을 수 있는 움막을 만들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생존 매뉴얼에 따르면 수분 공급이 원활하고, 공기가 흐르는 넓은 장소를 찾는 것이 먼저 중요한데, 두 분은 매뉴얼대로 첫 번째로 지하수가 흐르는 장소를 찾았다고 합니다. 오랜 경험으로 인한 판단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다음 톱으로 나무를 잘라 기둥을 만들고 비닐을 둘러 움막을 만들고 바닥에 패널을 깔았다고 하는데요, 갱도 천장과 바닥에서 지하수를 맞으면 체온이 떨어져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갱도 안에 있던 나무들을 이용해 불을 피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무들이 다 젖어있어 불을 피우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요, 막장 안에 있던 산소용접기의 덕분에 강한 화력으로 젖은 나무에 불을 붙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가지고 있던 믹스 커피 30봉이 열량을 채우는 데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막장에 있던 커피포트에 물을 담아 모닥불 위에 올려놓고 커피를 끓여마셨다고 하는데요, 믹스커피의 프림과 설탕의 열량이 상당해 생존에 도움이 되었다고 해요.

 

정말 기적 같은 우연이 겹쳐 감동적인 생환이 가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3.구조

 

가지고 있던 커피믹스도 다 소진하고 지하수의 물을 마시면서 버티던 시점에 안전등마저 배터리가 다해 꺼지며 희망을 잃었다고 합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절망적이었던 그때 발파 소리가 들리며 드디어 구조대가 생존자들이 있던 곳까지 도착했다고 합니다. 9일간의 생존 끝에 현재 두 분은 구조되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사회 면에서나 경제 면에서 힘든 뉴스밖에 없는 요즘, 막장 안에서 9일간의 생존 끝에 무사히 구조되었다는 이야기는 정말 희망과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감동적인 뉴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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