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90의 안정성
볼보의 XC90은 2003년 출시한 이후 16년 간 사망자 0명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8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영국에서 16년 동안 운전자를 포함해 XC90 탑승객 중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매년 5 만대씩 판매된다고 하니 현재까지 운행 중인 80만 대 차량에서 단 한 건의 사망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볼보는 스웨덴 경제학자 아사르 가브리엘손과 철강기업 SKF 엔지니어 구스타브 라르손은 1926년 자동차 사업 구상 중 떨어뜨린 가재가 깨지지 않는 것을 보고 "가재처럼 튼튼한 차를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합니다.
스웨덴은 추운 날씨 탓에 도로가 자주 얼고 포장도로가 적어 자동차의 고장이나 파손이 잦은 곳이었는데,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는 안전한 차를 만드는 것이 그들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XC90의 등장
2002년 볼보의 첫 플래그십 SUV인 XC90 당시 SUV의 단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복 방지 시스템, 전복될 때 탑승자를 보호하는 Roll Over Protection System(전복 보호 시스템), 3열 시트에 다 사용할 수 있는 커튼형 에어백, 2열 부스터 쿠션, 텐셔너가 탑재된 안전벨트, 충돌 시 차량 안전시스템을 가동하는 하부 크로스 빔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2003년 '올해의 SUV'등 100여개에 달하는 상을 받았습니다.
2015년 출시된 2세대에서는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켰는데요, 그래서인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계속해서 최고 등급을 받고 있습니다.
볼보차가 안전한 이유
볼보에는 이러한 철학이 집약된, 1970년에 설립된 '세이프티 센터'가 있습니다. 별도의 조사팀이 교통사고 사고 분석을 통해 나온 결과를 신차 개발에 반영한다고 합니다. 차종당 100~150회씩, 매년 300회의 충돌 테스트를 통해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세이프티 센터에는 7만 명의 사고 피해자와 4만 5000대 자동차 사고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추 보호 시스템,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 사이드 커튼형 에어백 등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볼보는 '안전에는 차별이 없다'는 모토로 자동차 모델에 따른 안전장비의 차이가 없습니다. 이 중 대표적인 장비가 시티 세이프티입니다. 차량 주행 중 전방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차를 멈춰 세우는 기능이죠.
볼보는 이 기능을 2007년 처음 도입해 2008년부터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다양한 유형의 사고 분석 끝에 개발한 기술입니다.
또한 차량에 최고 속도 제한을 걸 수 있는 '케어 키' 기능도 제공합니다.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이죠.
볼보는 이 세이프티 센터에서 일년 간 충돌실험에만 144억 원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볼보차 선임 엔지니어는 "단순히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한 안정성이 아니라 사고를 실험하고 분석하는 데 노력과 시간을 들임으로써 전 세계 교통사고 사상자의 감소"를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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