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책에서 잠깐 나온 단어인 '편도체 납치'를 읽고 궁금해져 과연 편도체 납치란 무엇이며 어떤 반응이 있고,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편도체란?
편도체란 무엇일까요?
편도체는 우리 뇌에서 감정과 기억을 함께 묶어서 하나의 정보로 저장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편도체는 기억에 정서를 입히는 기능 또한 하는데, 과거에 강한 감정적 자극을 받았던 기억을 보존하고, 이에 따른 반응을 학습하여 우리로 하여금 도전 또는 회피 반응을 일으키게 한다고 합니다.
또 편도체의 가장 주요한 기능은 외부에서 들어온 정보가 나를 위협하는지 판단하여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인데요, 만약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면, 즉 편도체가 위협이나 두려움, 공포를 느끼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지시합니다. 이때 우리 몸은 심장이 빨리 뛰고 동공이 커지고, 식은땀이 나는 등의 투쟁-도피 반응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편도체 납치란?
편도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통제를 벗어난 상황을 편도체 납치라고 부릅니다. 즉 편도체가 우리의 뇌를 지배해버린 상황인 거죠. 이는 1996년 다니엘 골먼의 <감성지능 : 왜 IQ보다 중요한가>에서 처음 제시된 이론이라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은 아니라 하더라도, 주변 환경으로부터 받는 여러 상황이나 요인들이 두려움으로 나타나면 편도체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활성화된 뇌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는 통로를 차단하면서 현재 느끼는 위협과 불안만을 증폭시키게 되는 것이죠.
이때 부정적 생각만 하게 하는 호르몬이 가득 차 불행하고 비관적인 생각만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정적 경직성을 갖게 되면 또 다른 부정적인 기억과 감정을 끌어오게 돼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편도체의 과민반응에 의해 쉽게 감정의 노예상태로 빠지게 되고, 이것이 바로 '편도체 납치' 상태인 것이죠.
현대인들은 불안, 분노, 우울, 죄책감 등을 안고 살아간다고 하는데요, 이런 불안하고 두려운 생각이 똑같은 방식으로 편도체를 활성화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킨다고 합니다.
편도체 납치를 예방하는 방법?
가장 중요한 방법을 불안이나 위협을 느낄 때 감정 조절을 하는 것입니다.
감정 조절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무조건 감정을 억누르는 것만이 답은 아닙니다.
미국 UCLA의 매튜 리버만 박사의 분노 조절 연구에 한 가지 사례가 있는데요, 슬프거나 화가 날 때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을 말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실험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감정에 대해 말하면 그 고통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합니다.
화가 날 때,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주위에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편도체를 다스리는 전전두엽을 깨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편도체의 기능과 편도체 납치, 그리고 편도체 납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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