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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자동화 확대와 순고용자 수 감소하는 쿠팡 물류센터

by 애즈 2023. 2. 23.

 

쿠팡의 최첨단 물류센터

 

지난해 3월 준공한 쿠팡의 대구 FC(풀필먼트센터)는 쿠팡이 3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설립한 최첨단 물류센터입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자동화 혁신 기술과 쿠팡의 물류 노하우가 집약된 곳이죠. 

 

이곳에는 1000여 대 이상의 무인운반로봇(AGV)과 수백 대의 소팅봇(분류로봇), 수십대의 무인 지게차 등이 있습니다. 

 

축구장 46개 규모

쿠팡의 대구 FC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까지 축구장 46개 규모의 크기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연면적 약 33만㎡이며, 대형 운송수단이 드나들기 쉽도록 10m의 층고와 12~16m 이상의 기둥 간격을 갖췄다고 합니다.

 

 

쿠팡 대구 풀필먼트 센터
쿠팡 대구 풀필먼트센터

 

다양한 스마트 기술 접목

쿠팡 FC센터에서는 무인로봇 1000여대가 가동 중이며, 무인 운반로봇, 무인 지게차, 소팅 봇, 드론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인운반로봇(AGV) 수백대가 바닥에 있는 QR코드를 따라 움직이며 온라인을 통해 들어온 주문을 인식해 해당 상품이 실린 선반을 찾아 작업자에게 전달해 주는 작업을 대신한다고 합니다.

 

이 업무를 통해 전체 업무 단계가 65% 감소했으며, 제주도까지 익일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무인운반로봇은 평균 2분 안에 수백 개 상품이 진열된 최대 1000kg의 선반을 작업자에게 전달하며, 1년 365일 24시간 가동이 가능해 업무의 효율성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무인 지게차 역시 QR코드로 상품의 위치를 파악해 스스로 움직이며 사람이 버튼만 누르면 대용량 제품을 알아서 옮겨줍니다. 이 구역에는 사람의 이동을 차단해 사고 발생의 위험을 없앴다고 합니다.

 

소팅봇은 운송장 확인부터 상품 분류, 상품 이동까지 작업 가능한 로봇인데요, 상품 포장지에 찍힌 운송장 바코드를 스캐너로 인식해 몇 초만에 배송지별로 상품을 분류하고 옮겨준다고 합니다. 

 

또한 매주 드론을 띄워 현장의 상황을 기록하고 클라우드에 저장해, 날짜별로 공정 현황 분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유통업계의 잇따른 로봇 도입

 

쿠팡 뿐만이 아닙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물류 자회사 '무신사 로지스틱스' 또한 물류로봇 도입과 함께 패션 풀필먼트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합니다.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동시간 처리 가능한 물류량을 확대해 물류비용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합포장에 특화된 로봇을 도입해 인당 출고량을 획기적으로 늘렸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CU에서도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 '모빈'과 함께 편의점 배송 시범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하며,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고도화된 서빙로봇을 다양한 매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고용 창출은 감소

 

당초 쿠팡은 관련 기술 관리자 채용 등 25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쿠팡의 순 고용자 수는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합니다. '2022년 500대 기업 국민연금 가입자 고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쿠팡의 순고용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순고용 인원 -4903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기술 발달과 자동화 도입의 확대로 고용 안정이 후퇴하고 쿠팡의 고용이 더 감소할 수도 있다는 데 있습니다. 로봇과 드론 배송까지 상용화되면 인력감축은 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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